4. 사회화 과정 (생후20~4개월)

반려동물 상식
4. 사회화 과정 (생후20~4개월)
이전 시가와 다르게 강아지는 시각, 청각, 후각 등 모든 감각이하루가 다르게 발전한다.
지각능력과 운동 능력이 짧은 시간에 발달하는 것을 느끼고, 전에는 어설프게 기어 다니다가 지금은 견사 안에서 경계를 넘어서 밖으로 나오려고 한다. 밖에 나오는 것은 또 다른 세계를 직면하면서 본격적인 사회화가 임박했음을 알 수 있다.
사회화 시기는 강아지의 성격이 가장 왕성하게 형성되고, 성견이 되어서 사회성이 잘 발달된 성격으로 완성하는 데 매우 중요한 단계이다. 실제로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강아지를 볼 수 있다. 서로 뒤엉켜서 놀고 행동도 한다. 이 모든 것이 환경에 맞추어서 어울리고 적응을 해간다는 증거다. 이제부터는 진정으로 세상 밖으로 나가서 배움의 속도가 가속화되기 시작한 것이다.
사회화란, 다른 환경이나 개, 사람 또는 소리 등을 접하게 되는데 이 모든 환경을 두려워하지 않고 좋은 기억으로 받아들이게 만드는 과정이다. 만약, 작은 소리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게 되면 심하게 짖는 버릇이 나타난다. 이렇게 잘못된 학습은 많은 문제점을 발생시킨다. 학습은 경험으로 인한 행동의 변화다. 사회화시기에 경험을 통해서 학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강아지가 어미젖을 떼고 이유식에 들어갔을 때 강아지가 어미젖을 먹으려고 하면 모견은 강아지의 목덜미를 물어서 가볍게 흔들어서 접근을 하지 못하게 만든다. 이러한 행동은 무리를 형성한 집단 사회에서 서열을 가르치는 것이다. 강아지는 생후 20일~12주 사이에 겪는 사회적 경험에 가장 민감하다.

이 시기의 경험은 좋은 기억이건, 나쁜 기억이건 오랫동안 지속된다. 이전에는 아직 미숙한 상태여서 주변 환경과 심리적으로 단절되었지만 이제는 서서히 바뀌어서 무리의 일원으로 환경에 적응하고 서열을 배우고 무리내 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배운다. 즉, 무리 내에서 사회적 관계를 형성할 준비가 된 것이다. 강아지가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이므로 지나친 스트레스, 소음, 정서적인 불안감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주변의 작은 세계를 탐구하고 학습 하도록 해주어야 한다. 만약 학습 도중에 강한 공포를 주면 후에 우리 일상생활에 적응하며 살아가는데 많은 문제점을 나타낸다. 사회성 부족으로 인해 지금도 많은 애견인이 문제점을 호소한다. 강아지가 짖거나 타인을 물고 다른 개와 만나면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는 등 사회적 부적응아가 되며, 정서적으로 완고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 모두가 사회성을 훈련하는 과정이 잘못됐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주거 형태는 주로 아파트가 대부분이다. 즉, 많은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위험요소가 많다는 것이다. 이웃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가정견으로 키우려면 사회적으로 많은 사람과 접촉하고 모든 종류의 일상과 일과에 노출시킬 필요가 있다. 그러면 강아지들은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경험을 통해서 사회 환경에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자세를 형성하고 인간의 세계가 자신의 무리 일부라고 생각을 한다.
 
만약 주변사람이 강아지를 키우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생각을 해서 새로운 환경과 차단한다면 사회를 가족 구성원으로서 받아들이지 못하고 정서적으로 불안하게 만드는 강아지로 만드는 것이다. 예컨대 맹인안내견이 있다, 맹인안내견은 가정 견보다 사회성이 매우 중요하다. 시각 장애우와 함께 밀접한 관계에서 인간사회의 구성원으로 어떠한 개들보다 인간생활에 많이 노출 되어 있다. 이러한 맹인안내견이 사회성을 올바르게 받지 못하면 안내견으로서의 훈련을 받지 못한다. 그래서 맹인안내견은 전문 핸들러에게 훈련을 받기 이전에 퍼피워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사회성을 배우게 된다.
퍼피워커는 정상적인 가정에 강아지를 보내서 가족 구성원으로 인간과 함께 살면서 사회의 모든 환경적응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만든다. 그래야 진정한 맹인안내견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기초가 다져지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사회성이 왜 중요한 지 다시 깨달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