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인간과 사회성

반려동물 상식
8. 인간과 사회성
생후 5~16주 사이의 시기는 강아지의 성격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서 너무 과도한 외부 스트레스를 주지 않도록 주의한다. 또한 이 시기는 무리 내에서 배우는 사회성과 인간과 같이 살면서 배우게 되는 사회성이 있다. 두 사회성이 공존하는 시기이다. 시간이 흘러서 강아지가 입양이 되면 그때부터는 사회성을 가르치게 되는 것은 사람의 몫이다. 하지만 지금은 공존하는 시기이다. '공존' 이라는 말처럼 너무 한쪽에 치우쳐서 사회성을 기르면 많은 문제가 될 수 있다. 사람의 핸들링이 없고 무리 내에서만 사회성을 키우면 사람과의 만남에서 서로 어울리기 힘들고 인간을 무리의 일원으로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것이다.
이와 반대로 무리 내에서는 사회성이 없고 인간과의 사회성만 키우게 되면 강아지끼리 지배와 복종을 배우지 못해 큰 혼란을 부르게 된다. 인간의 사회화는 강아지들을 사회적으로 많은 소리, 다양한 환경 등에 노출시켜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한다. 자동차가 지나가는 소리나, 장난감소리, 방울소리 등 모든 소리에 조금씩 적응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숲, 아스팔트 바닥, 계단, 잔디로 덮인 바닥 등 모든 환경에 적응을 하도록 해준다.
예컨대 청소기 소리를 들으면 매우 놀라서 짖거나, 아파트 복도에서 인적의 소리만 들려도 짖는 개가 있다. 즉, 소리에 민감한 개나 다른 환경에 가면 꼬리를 다리 사이에 감추고 타인을 보고 짖으려고 하는 개를 종종 보았을 것이다. 이러한 개들을 인간의 사회화시기에 조금만 관심이라도 있었으면 소리에 민감하거나 타 환경에 공포감을 갖지 않았을 것이다.
이러한 나쁜 습관을 사전에 예방하는 데는 그저 다양한 환경에 적응을 시켜주고 소리에 민감하지 않게 하여 남녀 구별 없이 많은 사람이 강아지에게 핸들링을 해주면 된다. 앞으로도 인간과 사회화의 훈련은 계속될 것이다. 지금 사회성을 배웠다고 해서 앞으로 배우지 않는 것은 아니다. 지금의 사회성은 미래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여기서 멈추고 끝나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