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자견과 인간생활 사회화(생후 3주~4개월) 행동의 기초

반려동물 상식
6. 자견과 인간생활 사회화(생후 3주~4개월) 행동의 기초
(1) 학습
학습의 형태도(시행이 거듭되면서 먹이를 찾는 시간과 길이가 단축됐다) 경험으로 인한 행동의 변화가 학습이다.
개를 훈련시키는 과정에서 본능과 더불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이 바로 학습이다. 예를 들어 어느 한 공간에서 한쪽 구석에는 맛있는 먹이를 놓고, 반대쪽에서 쥐를 출발시켰다. 처음 1회 시도에는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맛있는 먹이로 찾아갔다. 2회 도전에는 오류 횟수가 줄어들고 먹이를 찾는 시간도 단축되었다. 3회 도전에는 2회 도전 때 보다 많이 좋아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시행이 거듭되면서 오류횟수가 줄었다. 오류 횟수가 줄었다는 것을 학습이 이루어졌다는 증거다.

(2) 반사
특정 사건이나 행동에 대한 즉각적인 단순반응을 반사라 한다. 반사는 태어나면서 이미 존재하는 것도 있고 성장하면서 일정 시기에 나타나는 것도 있다. 예를 들어 개가 풀을 뜯어먹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해로운 음식을 먹었을 때나 기생충이 있을 때 억센 풀을 뜯어먹어서 구토 반사를 나타낸다. 이러한 반사는 태어나면서 존재하는 것이다. 그리고 경험에 의해서 반사는 수정되기도 한다. 가령 어떤 반사든지 자극을 반복하면 감각이 점점 줄어들지만 반대로 자극을 주면 경험에 의해 더욱더 민감해지는 것을 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자고 있는 개에게 조용히 다가가서 큰 소리를 내면 처음에는 개가 놀래서 벌떡 일어나지만 규칙적으로 자극을 주면 큰 소리에도 상관하지 않고 잠을 잔다. 하지만 자극에 더욱 민감해질 수 있다. 큰 소리 때문에 작은 소리에도 놀래서 벌떡 일어나는 개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 이처럼 개의 반사적 행동을 이용해서 사회성 훈련을 시킨다. 자극을 개 자신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한다.

(3) 본능
일련의 상호 연관된 활동이 본능이다. 어떤 면에서는 반사와 유사한 것도 있다. 우리는 개와 산책을 할 때 위험요소가 있거나 다른 개를 만나면 목 부분부터 미근부(꼬리부분)까지 털을 세운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러한 행동은 자신보다 크고 대단한 것처럼 보이게 되므로 상대편에게 위협적으로 보이게 해서 도전하지 못하도록 하는 행동이다. 특정한 종류의 자극이나 사건에 의해서 유발된다. 또한, 자기 방어, 공격, 도망, 운동 등이 모두 본능이다.

(4) 유전적 행동
유전적 행동 특성은 본능보다 비 특정 적이고 관찰하기 어렵다. 따라서 눈으로 확인하기가 어렵다고 할 수 있다. 유전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성적행동, 식량축적 등의 같은 특성 또는 행동을 유전적 행동이라 한다. 식량의 축적은 우기 철에 대비해서 땅속에 먹이를 묻는다. 그런 후에 후각으로 먹이를 찾아 먹는다. 이러한 행동은 누가 알려준 것이 아니고 유전에 의해 이루어진다.
예를 들어 도그 쇼(미견선발대회) 혈통이 있는 개와 훈련 견(작업능력 견) 혈통이 있는 개로 나누어 각각 그런 개들끼리 교미시켜 새끼를 낳게 하고 이 절차를 반복하여 선택적 번식을 하면 유전적으로 도그 쇼에 맞는 개와 훈련 견으로 맞는 개를 얻을 수 있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포감이 많은 개, 소심한 개, 공격성이 뛰어난 개, 인간 친화력이 좋은 개 등 성격이 다양한 개를 얻을 수 있다. 많은 행동특성이 유전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