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알맞은 시기에 입양하기

반려동물 상식
2. 알맞은 시기에 입양하기
강아지들은 생후 6주정도 되면 서로 부딪히며 먹이를 먹기 시작하고 꼬리, 귀, 목 등을 물면서 장난을 한다. 이러한 사소한 장난에서 앞으로 인간과 더불어 살기 위해서 매우 중요한 예절을 배우게 된다. 강아지들은 상호행동을 통해서 사회적 유대가 깊어져서 인간생활에 적응의 기회가 된다. 모견과 형제들이 가족관계를 형성하는데 시간적 여유도 없이 성견이 되면 문제가 발생 할 수 있다. 기본적인 사회적 행동을 배우지 못하고 분양 되서 가정집으로 온다면 인간과의 사회성은 뛰어나지만 무리 내에서의 사회성은 떨어질 것이다. 그래서 생후 7주 이전에는 강아지를 입양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신체적으로 너무 어려서라는 문제도 있지만 더 큰 이유는 다른 개와 사회적 유대가 형성되지 못했기 때문에 개들과 서로 어울리는 행동양식이 무엇인지도 모른다.

예를 들어 진도견은 사냥본능이 강하기 때문에 다른 개와 사회적 유대가 적고 첫 보호자만 따른다고 해서 어린(생후 45일정도) 강아지를 입양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나의 견해는 다르다. 생후 40일~45일 정도에 입양을 하면 강아지 무리 내에서 경험하는 기초 사회성을 알지 못해서 다른 개와 만나면 과격한 행동을 표현한다고 생각한다. 이 시기에 입양한 진도견은 사람과의 관계는 우수하나 강아지들끼리의 관계는 떨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과 강아지, 강아지와 강아지의 사회성을 충분히 길러진 후인 생후 8주~10주 사이에 입양을 하는 것이 좋다. 입양 후에도 개들과의 사회성은 계속 이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