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들의 언어

반려동물 상식
1. 개들의 언어
개들의 언어는 사람이 전부 이해하고 알아듣는 것은 아니다. 사람과 언어전달의 의미를 생각하여보자, 인간과 개와 대화할 수 있는 방법은 말로서 알아듣고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개의 움직임이나 행동과 동작 표정 짖는 행위 등을  이해하면서 개가 무엇을 표현하는지 알아간다. 개의 의사표현을 우리가 바로 알지 못하면 개와 사람과의 관계에서 손해 보는 일이 많고 훈련의 발전도 없다. 이처럼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사람의 관점이 아닌 개의 눈높이에서 봐야 한다. 우리는 사람의 감정만을 앞세우고 개에게 강요만 했을 뿐 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고 무엇을 원하는지 바로 알아야 하며 개들은 기분에 따라 몸의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을 이해 바란다. 그러므로 개들이 표현 하고 하는 것을 먼저 알아야 하며 사람의 행동에 따라 개들도 변한다는 것을 알면 개와 사람의 교감을 나누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본다.

(1) 개가 평온할 때
예을 들면 귀는 약간 세우거나 아래로 편안하게 쳐져 있고 꼬리는 편안히 세운채 살랑살랑 흔든다. 평상시 눈 맞추고 흰자위가 보이지 않는다.
몸은 편안히 누워있고 다리는 쭉 뻗어있다. 또한, 보호자를 보고 '왕~왕~' 높지 않은 목소리로 짖으며 빙글빙글 돌기도 한다.
이것은 개가 평온하거나 기분이 좋을 때 나타나는 행동이다.
                                                               
(2) 두려움을 나타날 때
귀는 선 채로 뒤로 누워있고 꼬리는 수평으로 빨리 흔들거나 뒷다리 사이로 감추며 평상시 눈빛과 달리 눈치를 보며 힐끔힐끔 쳐다본다. 또한 제자리에서 짖거나 뒷걸음치며 '앙앙앙 (강하고 높은 소리로 짖음)' 짖는다.
어깨 주위부터 꼬리 부분까지 털을 빳빳이 세우고 흰자를 많이 보이며 이빨을 들이대며 낮은 소리로 으르렁거린다. 이것은 개가 두려움을 나타낸다.

(3) 개가 화가 날 때
도발적인 눈빛을 보이고 꼬리는 강하게 세우며 목 주위의 털을 세운다.
입을 벌려서 이빨을 보이며 '왕왕왕 (연속적으로 높은 소리로 짖는다)' 짖는다. 몸은 전체적으로 앞으로 달려 나가려고 하면서 자신감이 나타난다. 이것은 개가 화가 났을 때 나타나는 행동이다.

(4) 호기심을 표현할 때
경계할 때와 비슷한 식으로 꼬리를 세우고 귀도 쫑긋하게 세우지만 입은 꼭 다물고 있으며 눈은 평온한 상태이다. 냄새를 맡거나 한 곳을 오랜 시간 쳐다본다. 이것은 개가 호기심이 생기거나 무엇인가에 주목할 때의 행동이다.


(5) 놀이의 표현
집안에서 키우는 소형 견은 앞발을 허공에 대고 휘두르거나 앞다리로 툭툭 친다. 앞발을 구부리고 엉덩이를 세우며 귀는 살짝 뒤로 넘어가고 꼬리는 살살 흔들다가 사방팔방 뛰어다니면서 사람의 주의를 끈다.
또한 개들끼리 '아~앙 아~앙' 소리를 내며 서로 목과 귀를 무는 흉내를 보았을 것이다. 개가 서로 싸우는 것이 아니라 놀이로서 지배욕과 복종을 배우는 것이다. 이러한 표현은 놀고 싶거나 놀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개들이 표현하고자하는 행동에 따라 개들의 언어가 달라진다. 개를 기르면서 무엇을 요구하거나 들어 줄때도 개들의 동작의 표현에 따라서 언어전달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