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분만

반려동물 상식
4. 분만
1) 분만하기

3~4일 경에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 검사를 통해 산자수와 태아의 머리 크기, 엄마의 골반 크기 등을 확인하는 것이 난산과 사산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2) 분만 전의 징후

(1) 대부분의 경우 진통에 의해 분만 12시간 전쯤부터 음식을 거부하고 구석진 곳이나 조용한 곳을 찾으며 분만이 다가올수록 안절부절 못해 하며 구토나 숨이 차오르는 현상이 있을 수 있다.
(2) 분만 며칠 전부터 방바닥이나 이불 등을 긁는 행동을 하는데 이것은 분만 후 아기들을 위한 보금자리를 만들기 위한 행동이다.
(3) 분만할 시기가 다가오면서 젖 분비가 왕성한 경우엔 약 3일 전부터 분비되는 경우도 있으나 지속적으로 유두를 자극하며 젖을 짜는 것은 분만촉진 호르몬의 선행을 가져와 조산이 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4) 예민하고 까다로운 성격의 모견 들은 분만이 임박할수록 초조해하며 설사와 구토가 반복되는 경우도 있으나 크게 잘못되는 경우는 드물며 이런 경우, 안정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5) 혼자서도 잘 낳는 경우도 많지만 초산의 경우에 태아에 대한 인식과 모성애가 부족하여 갓 태어난 강아지를 모른 척하거나 몸에 묻은 양수와 양막 등을 제거해주지 않아 호흡곤란으로 잘못되는 경우가 많으니 유의해야 한다.
(6) 꼭 새벽에 분만하는 것은 아니지만 새벽에 분만할 경우 태아의 체온관리가 안 돼 잘못될 수도 있으니 분만 예정일에는 신경을 써주는 것이 좋다.
(7)어미개가 시츄나 페키니즈, 퍼그 등의 단두 종(얼굴이 납작한 종류)일 경우엔 탯줄을 제대로 못 끊거나 너무 짧게 잘라버리는 경우가 많으니 이럴 경우엔 보호자가 자견의 배에서 1cm가량 떨어져서 실로 묶고 나머지 부분을 잘라주는 것이 좋다. 나중에 어미개가 핥다가 풀릴 수도 있으나 그때 이미 지혈이 된 상태이므로 다시 묶어줄 필요는 없으며 탯줄은 말라서 하루나 이틀 내에 떨어지게 된다.
(8) 신생 강아지에게서 제일 중요한 것은 영양공급과 체온관리, 배설이다. 어미젖이 제대로 안 나올 경우엔 보호자가 병원이나 애견샵에서 강아지용 분유나 초유를 사다가 직접 먹여야 되며 약간 미지근한 정도로 어느 정도 배가 불러 올 때까지 2~3시간에 한 번씩 급여해야 한다.
어미개가 혓바닥으로 자극하는 행동은 강아지의 소화와 배설, 호흡, 혈액순환에 큰 영향을 준다. 태아는 분만 후 2주까지는 스스로 체온조절을 못하므로 만약 어미개가 전혀 돌보지 않는다면 간헐적인 자극(따뜻하게 하여 살살 문질러줌)과 체온유지, 그리고 부드러운 티슈등으로 생식기와 항문을 톡톡 두들겨 줘서 배변을 유도해야 한다.
어미개의 보호와 돌봄이 없을 경우 생후 일주일 이내에 잘못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때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하며 산자수가 많을 경우 젖을 제대로 못 먹는 강아지들이 꼭 있으므로 이런 강아지들을 선별하여 젖 물림의 우선권을 주고 신경 써야 한다.